유기농 당근에서 대장균 검출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 위치한 한 농장에서 생산된 유기농 당근에서 대장균이 검출, 한 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8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그림웨이팜스(Grimmway Farms)는 전국적으로 판매된 유기농 당근의 대장균 검출 위험이 있다고 신고하고 리콜에 나섰다. 리콜 대상에 포함된 당근은 일반 당근과 미니당근으로, 홀푸즈마켓·트레이더조·웨그맨스·타겟·크로거 등 다양한 마트에 자체 브랜드를 달고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가 된 일반 당근은 지난 8월14일부터 10월23일까지 판매됐고, 미니 당근은 유통기한이 11월 12일까지 봉지에 인쇄된 경우에 해당된다. 대장균이 검출된 당근은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해 매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 캘리포니아, 오리건 등 18개주에 유통됐다. 현재까지 해당 당근을 먹고 영향을 받은 39명 중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CDC는 “리콜 조치가 완료돼 대장균이 검출된 당근이 매장에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리콜이 시작되기 전에 샀던 당근 제품을 먹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제품과 브랜드를 확인해보기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리콜 조치된 당근을 아직 보관하고 있는 경우, 절대 먹지 말고 매장에 반품하거나 바로 폐기할 것을 권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유기농 대장균 대장균 검출 유기농 당근 당근 제품